a poetwho ships.Since. 1991 — Made in SEOUL, KR

국문과 전공생인데 개발자가 되었습니다. 테크 리드를 하면서 시인으로 데뷔도 해봤네요. 하는 일로 나를 소개하는 건 자신에게 미안한 일이라, 다른 멘트를 궁리하고 있습니다.

"나 혼자 지니고 있는 기억이 이 세상이 생긴 이래 모든 인간이 가졌을지도 모르는 기억보다 더 많을 거예요."
— 보르헤스, 『기억의 천재 푸네스』

보르헤스의 소설 『기억의 천재 푸네스』에는 낙마 사고를 겪은 후 무한한 기억력을 갖게 된 소년 '푸네스'가 등장합니다. 그는 포도송이를 보더라도 모든 포도알의 형태를 제각각 기억할 수 있고, 강아지를 본다면 매일매일 달라지는 강아지의 세밀한 변화를 모두 기억하므로 그 모든 강아지를 동일한 존재라고 파악하지 못합니다. 그는 더 이상의 기억이 추가되는 것을 막고, 태어나서 겪은 모든 기억을 분류하기 위해 마구간에 스스로를 가둔 채 기억의 분류를 위한 언어체계를 만들어냈습니다.

AI

푸네스의 곁에서

모든 것을 기억하는 기계 곁에서, 쓰고 되새기는 인간의 일. 시와 AI가 서로를 읽는 실험

DEV

만들면서 배운 것

기술 딥다이브. 설계 결정과 그 대가를, 검색해서 온 당신이 끝까지 읽게 쓰는 글

PROCESS

만드는 중입니다

오픈소스, 연극, 1인 사업 — 완성 전의 과정을 그대로 공개하는 작업 일지

† 필러 75편 중 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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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2026 —AI native 개발자로 전환. 내년부턴 뭘 할지 고민 중
  • 2021어느 잡지사에 시인으로 당선되다: 하지만 코로나는 단 한번의 시상식도 허락하지 않았지
  • 2019겸손한 마음으로 개발자가 되다: funes days 블로그 시작
  • 2017졸업을 앞두고 통렬한 자아비판을 하다: 사회인도 못 되는 주제에 사람에 대한 글을 쓰겠다고?
  • 2015웹드라마 <오늘부터 하모니> 작가 생활
  • 2011군대 다녀오기: 정훈도서관에서 <서부전선 이상없다> 를 읽다
  • 2009국문과 입학: 국제음성기호와 라캉을 한 학기에 배워야 했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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협업, 기고, 강연, 잡담 — 가리지 않고 잘 먹습니다.